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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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98

2024-03
#춘천은지금 #봄내를만나다
올해엔, 쓰레기 줄일 결심
내가 버린 쓰레기는 얼마나 될까?





출처: 자원순환정보마루 홈페이지


   

 

   올해엔, 

   쓰레기 줄일 결심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망가진 물건은 고쳐 쓰기'는 이제 누구나 아는 방법. 

    이외에 새로 업데이트된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당신의 ‘쓰레기 줄일 결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카페 일회용컵, 이제 그만! 

오늘 카페 음료를 포장(테이크 아웃, take out)해서 마셨다면 ①텀블러, ②일회용컵, ③춘천E컵 중 어디에 마셨는지 떠올려 보자. 쓰레기는 줄이고 싶은데 텀블러를 안 챙겼다면, 다회용컵을 빌렸다가 반납하는 춘천E컵을 추천한다. 대여와 반납은 QR 코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수거와 세척은 전문업체가 맡는다. 2023년 8월에 도입된 춘천E컵 시스템은 12월까지 5개월간 27,000여 개를 사용하기도 했다. 


 춘천E컵 자세히 보기 





2 쓰레기도 돈이 된다. 네프론을 이용하면!  

빈 페트병과 캔을 기계에 넣으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로봇이 있다. 바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이다.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과 음료캔만 넣을 수 있는데, 투명페트병은 개당 10포인트, 음료캔은 10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포인트부터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거함 용량이 꽉 찬 경우엔 이용이 불 가하니 사전에 ‘수퍼빈’이라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 가능 여부와 위치를 확인하고 가자. 춘천에 설치된 ‘네프론‘은 총 19개로 주로 행정복지센터나 복지관 등에 설치되어 있다. 투명 페트병을 kg단위로 많이 모으는 경우 대면수거도 가능하니, 자원순환과 (250-3131)를 통해 문의해보자. 






3 춘천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일회용품이 한 달에 21톤? 

춘천의 모든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춘천시청 자원순환과는 지난 1년간 관내 장례식장 관계자들과 자원순환 실천협의회, 한국환경공단 등과 실무 협의를 거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에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세척할 수 있는 업체를 공모로 선정해 202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문 업체가 수거한 다회용기는 멸균 세척 후 살균 소독을 하고, ATP오염도와 잔류 세제 측정으로 위생관리를 한다. 관내 모든 장례식장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건 춘천이 전국 최초다. 춘천에 위치한 4개의 장례식장에서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300건, 하루 10건의 행사가 치러진다. 하루에 2,000인분이 소비된다. 한 사람당 9개의 용기(밥그릇, 국그릇, 종지, 반찬 그릇, 수저세트 등)를 사용하는데 이 무게는 360g. 한 달 치를 계산하면 약 21톤이다. 21톤의 일회용품 쓰레기는 소각하거나 매립해 처리된다. 하지만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고 무조건 일회용품을 안 쓸 수는 없다. 게다가 상조회사에 가입되어 있다면, 제공해 주는 일회용기가 자연스럽다. 일회용기와 다회용기 중 선택할 자유가 주어졌을 때, 다회용기를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이에 자원순환과에서는 상조회사들에게 기존에 제공해 오던 일회용품 대신 유가족에게 편의용품(치약, 수건, 양말, 슬리퍼, 담요, 충전기 등)을 제공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쓰레기를 줄이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더해지면 조금 더 건강한 춘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