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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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97

2024-02
#도란도란 #봄내를꿈꾸다
#어쩌다 프로젝트 대박나라!
유쾌한 도전에 진심인 래퍼 ‘414’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무조건 해보자, 주의예요. 그래서 이번 어쩌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쩌다 프로젝트에 앞서 나온 지인의 추천을 받아 2023년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한 박진현 씨는 춘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래퍼이자, 공연기획자다.  

작년 여름에는 춘천시와 협업을 통해 ‘Wake up’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통통 튀는 비트에 노래하듯이 부르 는 ‘싱잉랩’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원래 제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은 비교적 빠른 비트에 저의 진솔한 메시지를 타이트하게 담아내는 것인데, 모두가 좋아 하 실만한 대중적인 곡을 만들어봐서 신선했고,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

평소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일은 뭐든지 시도해 보는 성격인 박진현 씨는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서울에서는 공연을, 춘천에서는 공연 기획 및 작사 작곡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 춘천에서 오랜만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연했는데 공연 내내 호응이 좋아 더 신나게 무대에 임할 수 있었고, 이 공연 이후로 ‘고향인 춘천에서도 더 많은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춘천에서는 힙합을 위주로 하는 음악가들이 설자리가 많지 않아 대부분 서울로 올라간다고 한다. 

“다른 예술이나, 다른 장르의 음악가들을 위한 공연할 수 있는 이벤트나 장소는 저희 장르에 비해 많은데, 힙합이라는 장르는 입지가 좁아 춘천에서 활동하고 싶은 아티스트들이 상경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저 또한 그래서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죠.”

올해 계획을 묻는 말에는 “일단 크게 두 가지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첫째는 첫 정규 앨범을 내는 것과 또 하나는 전국을 돌며 공연하는 것이다. 

공연에 초청받으려면 앞으로 더 작업과 자신만의 브랜드를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좀 더 근본적인 실력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어쩌다 프로젝트에 참여만 할 수 있다면 “언제든 고향인 춘천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이번에는 ‘414’라는 랩네임(활동명)이 아니라 ‘매버릭’이라는 이름으로 저를 알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