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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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96

2024-01
#도란도란 #봄내를꿈꾸다
#2024년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김다은 선수
청각장애인 올림픽인 데플림픽에서 금메달을 꿈꾸다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로 장애를 딛고 선 김다은 선수 (23세,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김 선수가 지난 11월, 2024년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청각장애 여자 -49kg급 결승에서 완승을 거두고 3년 연속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새해에는 더 많은 도전을 펼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김 선수. 태권도학과 4학년으로 그의 꿈은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 대회인 데플림픽(Deaflympic)에서 금메달을 꿈꾸는 청춘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빠를 따라 시작한 태권도가 김 선수의 대학 전공학과가 되었다. 그리고 장애를 태권도로 이겨내고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여자 겨루기 -49kg 금메달과 혼성 품새 2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3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농아인태권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는다.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실수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해 시간을 밤늦게 활용한다. 학기 중에는 천안에 있는 대학에 있는 훈련장에서 연습을 한다. 그리고 춘천에 있을 때는 우두동 정구현 관장 지도 아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스트레스가 생길 때 겨루기 훈련을 풀기도 하고 스물 셋 청춘의 고민을 태권도로 이겨내고 있는 김 선수. 힘들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얼굴은 항상 웃음이 가득하다.


2025년 도쿄 데플림픽을 앞두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해 랭킹점수를 올리는 것도 새해 목표이다. 대학 4학년으로 김 선수에게는 또 하나의 소망이 있다. 태권도 장애인 실업팀이 많이 생겨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김 선수의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해 팀 창단 등 우리의 노력이 정말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