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검색 닫기

VOL.395

2023-12
#지속가능한 삶 #봄내를꿈꾸다
휠체어 수리해 드립니다.
춘천시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지원센터

 

  



11월 8일 오후, 전문 휠체어 수리 기사가 수리실에서 휠체어를 점검하고 있다. 앞바퀴가 헐렁해져서 전반적인 점검 요청과 함께 접수된 경우다. 부품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아니라서 한 시간 안에 점검과 수리가 끝났다. 보통 휠체어 수리를 신청하면 짧게는 하루, 길게는 5일이 걸려 수리 된 휠체어를 받을 수 있다. 수리하는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휠체어도 대여 가능하고, 집으로 출장 수리도 신청할 수 있다. 춘천시 등록 장애인이라면 수리 기간 휠체어 대여, 출장비가 무료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춘천시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지원센터는 우두동의 강원특별자치도재활병원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동 휠체어, 의료용 스쿠터, 수동 휠체어의 수리를 맡고 있다. 장애인 휠 체어 수리지원은 약 10년 전부터 시의 보조사업으로 진행이 되긴 했지만, 규모도 작았고 소정의 지원금만 나가는 형태였다. 이에 시에서 직접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월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수리 건수는 11월 10일 기준 86건. 가장 바쁜 달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4, 5월이라고. 수리 내역은 타이어 교체가 가장 많고 팔걸이 패드 교체, 발걸이 교체, 브레이크 수리, 배터리 교체 순이다. 기본적인 점검, 세척, 소독은 무료이고 수리는 일정 금액 이상 부터 개인 부담금이 생긴다.




수리지원센터는 센터장 1명, 행정 담당 1명, 전문 수리 기사 1명 총 3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기 관련된 일을 해오던 김재림 씨는 “기계 다루는 일을 좋아했는데,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찾다가 공고를 보고 들어오게 됐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휠체어를 고쳐 드리고 내 다리 고쳐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간혹 경계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센터는 공공기관이라 공임비와 출장비를 받지도 않고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당부했다. 센터는 1년여 간의 운영을 토대로 휠체어 이용의 주의사항과 안전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시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지원센터

주소 춘천시 충열로 142번길 24-16

연락처 248-7756 







전동 휠체어


충전 시간은 10~13시간이 이상적입니다.

장거리 이용 시, 1시간 휠체어를 타면 15분 정도는 쉬어주는게 좋습니다.

배터리는 2년 안에 교체하는게 좋아요. 그 이상 쓰게 되더라도 점검은 필수!

보관할 때 습한 곳은 피해주세요. 온도는 20~30도 사이가 좋아요. 추워지면 배터리 손상이 잦기 때문에 겨울엔 실내에 들여놓거나 상황이 여의찮다면 담요로 꼭 덮어주세요. 


활동형 휠체어


뾰족한(자갈) 지형은 피해주는 것이 좋아요.

타이어와 튜브가 일반 휠체어보다 얇고 약하기 때문에 손상이 되었는지 바람이 빠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체크해야 합니다.

앞바퀴를 구동해주는 막대기가 있는데 그 사이에 머리카락이 많이 끼어서 바퀴가 잘 안 굴러가기도 합니다.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을 평소 잘 관리해 주세요.


수동 휠체어


본체의 고철, 철 부분이 녹슬기 때문에 최대한 물과의 접촉은 피해주세요. 또 브레이크 기어와 타이어의 거리가 너무 밀착되면 타이어가 찌그러지거나 터질 가능성이 높고, 너무 떨어져 있으면 브레이크가 기어가 타이어를 잡아주지 못해 정차해도 바퀴가 굴러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기어와 타이어의 거리 조정을 잘 맞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