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호 '맨발로' 삼행시 당첨작
엄 유 진
맨 꼭대기 나뭇가지에 나긋하게 앉아
발갛게 물들어 익어가는 감 하나는
로미오를 기다리는 줄리엣의 설레임이다
정 선 교
맨 처음 널 봤을 때가 기억나
발그레한 볼에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너
로맨틱 도시 이곳 춘천에서 널 사랑해
김 시 인
맨들맨들 우리 아빠 머리
발모제도 이제 소용없네
로란색 태양만큼 반짝이네!
394호 독자 삼행시 당첨자
금옥경, 김시인, 김영준, 김정옥, 김주미, 김태동,
김희경, 맹소윤, 문혜진, 박민욱, 박소은, 박유경,
박형열, 서장식, 엄유진, 이정선, 이주연, 정선교,
정수정, 정희경, 조호자, 지명숙
다음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소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