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호 '깨송편' 삼행시 당첨작 

남 길 범

깨끗한 마음으로 깨끗한 도시를 가꾸고  

송림 가득한 우리의 산림이 돌아올 때  

편리하고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꿈꿀 수 있겠지요  

엄 유 진

깨달았던 것이다  

송알송알 맺혀있던 부모님의 땀방울 덕분에   

편안하게 자라날 수 있었다는 걸   

전 세 명

깨알처럼 작은 글자지만 구석구석 알차게 채워진 봄내소식지 

송글송글 땀흘리며 지면을 유익하게 메워준 덕분에 

편안히 안방에 앉아 우리동네 소식을 반가이 듣는다오 

392호 독자 삼행시 당첨자

강효덕, 고미란, 김은실, 김정만, 김혜자, 김희아, 

남길범, 박서연, 박종진, 서창범, 송명숙, 송영주, 

엄유진, 윤미애, 이복순, 이연신, 이혜경, 장혜리, 

전세명, 최장식, 허윤서 

다음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옹달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