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호 '캠핑장' 삼행시 당첨작
김 동 석
휴전선 155마일 비무장지대 숲속에서
가을을 알리는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철조망 사이를 한가로이 날아다니네요.
김 희 진
휴대전화만 끼고 살다가
"가자, 춘천 외갓집으로!" 라는 말에
철부지 아이들이 닭갈비와 막국수 먹을 생각에 어깨춤이 저절로 덩실덩실.
채 송 이
휴머니즘 가득한 봄내 소식지를
가족과 함께 보니
철철 사랑이 넘치는 우리 가족
390호 독자 삼행시 당첨자
권영자, 김동석, 김용성, 김은혜, 김희진, 류덕식,
박금숙, 박호선, 백창현, 성희용, 신영숙, 연보람,
이상숙, 이주연, 임두왕, 전수경, 전현경, 전화자,
정태복, 조성민, 채광호. 채송이, 최명자
다음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깨송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