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호 '캠핑장' 삼행시 당첨작
최 익 준
캠코더를 꺼내 20년 전 영상을 보니
핑도는 눈물 감출 수가 없네요. 아장아장 걷던 아이가
장성해서 군대에 가다니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박 세 은
캠프파이어 한 번의 추억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평일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우리는
핑크빛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를 쳐다보며 하루를 보내도, 분명히 강하고 멋집니다.
장난스런 농담도 건네보고, 여유로운 척도 해보며 씩씩하게 내일이 되고. 금방 또 만나요 .
윤 민 우
캠코더에 예전에 찍은 아이들 영상을 오랜만에 찾아보니
핑그르르 추억의 눈물이 흐르네
장난꾸러기라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390호 독자 삼행시 당첨자
김점순, 박세은, 연제열, 윤민우, 이동렬, 전재연,
정현경, 조덕연, 최익준, 한현진
다음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휴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