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회사
친환경종합광고디자인회사 ㈜네이처앤드피플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네이처앤드피플(대표 김찬중). 브랜딩에서 편집디자인, 홍보마케팅까지 폭넓은 디자인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디자인회사다.
㈜네이처앤드피플은 콩기름인쇄, 재생용지, 저 잉크폰트 사용과 규격에 맞는 디자인으로 종이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회사다.
또 발달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착한 기업이기도 하다.
김찬중 ㈜네이처앤드피플 대표
망고나무 폐목재에서 답을 찾다
김찬중 ㈜네이처앤드피플 대표는 사회적 문제를 경제적으로 풀고 싶었다. 답은 사회적기업이었다. 그 준비로 미국 비영리기구에서 1년간 인턴생활을 하며 사회적 경제를 경험했다. 귀국 후 한화에 입사해 ‘사회적 경제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회사를 퇴직 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기 위해 찾은 태국에서 망고나무농장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를 베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을 보고 베어져 버려지는 망고나무 활용을 고민했다. 그렇게 망고나무그릇이 탄생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환경문제와 목재라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던 대학 후배인 윤재민 본부장과 박윤기 팀장과 의기투합해 ㈜네이처앤드피플을 창업했다.
당시 윤 본부장은 동물보호를 위해 가죽패치가 아닌 폐목재로 만든 나무패치를 부착한 가방을, 박 팀장은 폐목재로 만든 볼펜과 조명기구를 사업아이템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네이처앤드피플의 첫 사업아이템이 결정됐다.
업사이클링 회사에서 친환경종합광고디자인회사로
폐목재를 이용한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이용하여 기존의 제품보다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새 제품을 만드는 과정) 사업은 ㈜네이처앤드피플이 친환경종합광고디자인회사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었다. 환경과 사람이라는 기업이미지에 맞춰 제품을 디자인해 광고하고 판매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폐목재를 재활용한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이슈에 관심을 유발하며 ㈜네이처앤드 피플과 유사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에 생겼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본래 하고 싶었던 친환경종합광고디자인을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2016년 창업해 회사 기틀을 잡는데 도움을 주었던 업사이클링 사업을 정리하고 2019년부터는 친환경종합광고디자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콩기름잉크를 사용하고 잉크를 적게 사용하는 폰트를 사용한다. 종이는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규격에 맞는 디자인으로 종이의 사용을 줄여 나무가 베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디자인회사로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문화대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배너, 현수막, 책자, 포스터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기존의 인쇄방식보다 2배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업사이클링 사업이 새로운 친환경 사업모델을 제시했듯 친환경인 쇄도 사회의 통념을 바꿔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사람의 미래를 꿈꾸며
㈜네이처앤드피플은 사람에 관심을 가지며 다음 연도 회사매출을 예상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2016년 3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이제 25명이 되었다. 또한 매년 직원의 40%를 발달장애인으로 선발하고 있다.
직원들은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일하고 남는 시간은 여가와 자기 계발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이다. 구성원의 성장이 곧 성장과 연결된다는 믿음이기도 하다. 직원들은 서로 애칭으로 부른다. 수직구조가 아닌 수평구조의 조직을 만들어 업무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김 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다.
㈜네이처앤드피플만의 사회적 문제해결
업사이클링 사업을 하며 물건 하나를 팔면 제3세계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폐목재를 사용한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제3세계 난민문제를 공유하고 나누었던 것처럼 이제는 친환경인쇄를 통해 사람과 환경이 함께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발달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것이다. 회사 안에 카페를 만들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육성하고 회사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네이처앤드피플은 조금은 손해를 보고 늦더라도 함께 사회적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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