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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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90

2023-07
#춘천은지금 #봄내를만나다
춘천시장 취임 1주년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 



작년 10월쯤 세계태권도연맹 이전설이 나올때 이때다 싶었지요. 우선 WT 연맹본부 유치를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4월 WT 본부 유치 현장 실사 때는 제가 직접 나서 유치 제안 발표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우리 29만 춘천시민분들의 성원으로 WT 연맹본부 유치 우선협상대 상자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지요. 마지막 WT 유치 확정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김성규 님을 비롯한 지역 태권도인들의 바람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8월에는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그리고 내년에는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까지 한동안은 세계 태권도인들과 관광객들로 인해 춘천에 기분 좋은 들썩임이 이어질 것 같네요.



소양로 6차선 확장 공사를 계기로 소양로 주민들께 새로운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동안 긴 공사로 불편하셨지요. 참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윤자 님의 의견은 6차선으로 변경할 때처럼 주민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해 소풍(소양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러) 가기 좋은 동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 관료 시절 초고령화 사회 문제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존엄한 삶에 대하여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춘천시장이 된 이후 단 한 분도 복지와 돌봄이라는 안전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이 어르신들께서 사시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지내실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송봉식 어르신께서는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에서 돌보겠습니다. 



장이 시장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기겠습니까! 김태백 사장님!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시장에 활력이 넘친다는 건 그 지역의 활력이 넘친다는 의미잖아요. 시장이 살아나야 춘천 경제가 살아나고 그러면 모든 시민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춘천시장으로 춘천시장에 웃음과 활력이 끊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상인 여러분들께서도 힘내시고 많이 도와주세요. 



춘천이라는 전통적인 문화도시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아쉽게도 문예 쪽으로는 딱히 내세울 만한 재주는 없는데요. 대신 저의 경제와 행정 능력을 십분 활용해 문화라는 연못을 만들고 박철우 작가님을 비롯한 예술가분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예술이 넘치고 그것을 즐기는 시민들로 풍족해지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장이 되면서 가장 고민하고 신경 쓴 부분이 버스 개편이 아닌가 싶어요. 지난 3월 개편 후 거의 열흘에 한 번은 마을버스를 탔어요. 나름 잘 다듬고 개선했다고는 하나 저희가 놓치고 소홀한 부분이 있을까 싶었어요. 시민 의 목소리를 듣고 하나라도 더 개선해 드리기 위함이었지요. 상추를 팔러 나가시는 어르신, 조그마한 식당 사장님, 그리고 직장인들까지 많은 분을 만났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우리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대요. 편하게 일을 다닐 수 있게 되어 감사하대요. 시민들께서 당연히 누리고, 보장받으셔야 할 일을 한 것인데 고마워해 주시니까 뿌듯한 마음보단 오히려 송구한 마음이 앞섰어요. 어떤 정책도 시민의 삶보다 앞설 수는 없는데, 그동안 행정이 너무 일방통행이였구나! 라는 반성을 했습니다. 시민을 위한 바른 행정을 위해서 더 다니고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제가 시장에 취임한 지도 어느새 1년입니다. 그동안의 시간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설렜고, 시정을 굳건히 세우기 위해 치열했던 나날이었습니다. 순간순간마다의 노력과 실천이 춘천시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안 과제 하나하나에 세밀한 관심을 쏟아 왔습니다.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직 성과를 논하기엔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도 많이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