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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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89

2023-06
#봄내픽 #봄내를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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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책 소개

#YOUTUBE CONTENTS

봄내 소식지에서 소개하는 춘천 오리지널 콘텐츠! 무미건조한 하루의 끝을 싱긋거리게 만드는 영상을 모아 소개합니다.







[퇴근 후 혼밥러] 철판 닭갈비 & 물막국수 & 치즈 볶음밥 편 




총몇명은 애니메이션과 먹방 ASMR을 결합해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다. ‘특히 퇴근 후 혼밥러’, ‘방과 후 혼밥러’ 시리즈가 가장 인기 많은데 춘천에 출장 왔다가 춘천닭갈비와 막국수를 먹는 직장인 이야기가 최근 업로드됐다. 음식이 그림으로 표현됐음에도 현실성 높은 모사와 실제 음식 먹는 소리가 더해져 영상에 빠져들게 된다. 생생한 닭갈비 익는 소리와 철판에 눌어붙은 밥 긁어 먹는 소리를 듣다 보면 당장 닭갈비 집으로 뛰어갈 수도 있다. 마침 6월 13일부터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열리니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채널명: 총몇명

#애니메이션ASMR #구독자276만 











춘천 공무원이 추천한 숨겨진 닭갈비 맛집 




팀브라더스는 ‘맛보는 즐거움, 리뷰하는 재미’라는 모토로 영상을 만드는 예능형 리뷰 채널이다. 지난 겨울, 강원영상위원회에서 주최한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연을 하기 위해 춘천을 방문했고, 구독자에게 추천받은 맛집을 찾아 리뷰 영상을 찍었다. 팀브라더스만의 시선으로 춘천을 바라보고 노포에 감동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담백하고 재밌는 팀브라더스의 입담에,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채널명: 팀브라더스

#구독자가 추천해 준 맛집 #아재한끼 시리즈 











닭갈비 철판에 담긴 60년 인생… 그리고 피규어와 로봇  




닭갈비를 먹으며, 음식을 맛있게 볶아주는 두꺼운 철판에 대해 궁금증을 품어 본 적이 있는가. 중앙시장에서 40년 넘게 뜨거운 쇠를 녹여 닭갈비 철판을 만들어 온 사장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천 개가 넘는 식당의 닭갈비 철판을 만들면서도, 멋진 취미 생활을 이어온 보성종합공구 정시윤 사장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춘천이어서 더 소중한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채널명: 춘천MBC 프로그램

#닭갈비철판만드는일  








#BOOK

쏟아지는 책들 속에 선택의 고민을 덜어드립니다. 깊이있는 책읽기, 봄내와 함께 해요.







밝은 밤

 최은영 




엄마나 할머니, 아주 옛날에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고 말하던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밝은 밤’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증조모에서 시작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에게서 출발해 증조모로 향하며 쓰이는 이야기가 서로를 넘나 들며 서서히 그 간격을 메워갈 때, 우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건 서로를 살리고 살아내는 숨이 연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 자체가 가진 본연의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했던 나에게도 가만히 다가가 귀를 기울이게 되는 책. 이런 경우 문학은 우리를 두 번 살게 한다는 누군가의 말은 정말 맞는 말이 된다.  


출판사 문학동네 

금액 1만4,500 











햇빛 마을로 떠나요 

 박광호 




햇살이 비치면 생기는 그림자가 자신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 시인. 오랜 세월 어둠의 바닥에 침잠했던 작가는 ‘시’라는 작은 등불을 만나 희망을 노래하게 되었다. 춘천 출신 박광호 싱어송라이터가 첫 시집 ‘햇빛 마을로 떠나요’를 펴 냈다. 새벽 기도처럼 고요히 기도하며 거울처럼 내면을 비춰 보는 시들이 수록됐다. 1999년 ‘이남이와 철가방 프로젝트’ 1집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사랑 노래나 불러보자’,‘방황의 계정’ 등의 곡을 꾸준히 작곡하며 관객들을 만나 왔다. 그래서일까 수록된 시는 노랫말 같다. 그 의 시는 우리들의 불안한 마음을 사랑으로 도톰히 안아준다. 눈부신 6월, 시인이 안내하는 햇빛 마을로 함께 떠나보자.


출판사 노트북

금액 1만원











독종과 별종들 

 김현식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식 소설가가 첫 소설집 ‘독종과 별종들’을 펴냈다. 이번 소설 집은 세편 「후리가리」, 「흡혈인간」, 「좀비, 디 오리진」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소설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혼란스럽다. 욕망이 끝없이 증폭되는 사회적 맥락 속에 있는 개인들의 삶은 블랙 코미디의 연장선이다. 솜씨 좋은 입담 속에는 식민주의와 파시즘, 자본주의에 대한 은유가 담겨 있다. 단편「후리가리」는 1970년대 춘천 명동이 배경이다. 춘천 명동에 있던 춘성 군청이나 그 당시 춘천의 대표적 유흥가인 요선동과 명동에 대한 언급은 봄내 독자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독종과 별종들을 만나보자. 


출판사 달아실 

금액 1만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