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
애정이 깃드는 봄내 소식지 @ 정 향 한
춘천에 정착한지 어언 5년 차. 최근 봄내 소식지를 챙겨보기 시작했습니다. 소식지를 접하니,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제게 닿아 춘천에 사는 행복을 느끼게 해줍니다.
지난 4월호 알림마당을 통해 ‘2023 화목원 벚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봄내 소식지가 아니었다면 아름다운 봄의 절경을 놓칠 뻔했네요. 나의 제2의 고향 춘천! 애정 합니다.
봄내 덕분에 행복해요 @ 백 옥 자
4월호에는 그 어느때보다 알찬 소식들로 가득찬 것 같습니다. 빙상의 도시 춘천에 대한 내용부터 인구30만 만들기 캠페인, 덕두원 염소시인 이야기까지 우리 시의 다양한 정보 덕분에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북산면 벚꽃축제, 금산리 매화축제 등 봄에 걸맞는 봄꽃 축제 소식 덕분에 멋진 구경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네요. 덕분에 행복합니다.
박사마을 전통장 이야기를 읽고 @ 김 효 정
봄햇살이 따뜻해지면서 우리 가족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다닙니다. 그때마다 박사마을을 지나는데요. 포근하고 조용한 마을이 박사님만 배출한 게 아니라 장맛 또한 유명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집된장의 구수한 맛을 좋아해 언젠가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매번 생각만으로 그쳤습니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내년에는 꼭 참여해보겠습니다.
'사월, 춘천에서 피천득 선생님께'를 읽고 @ 박 은 수
글을 읽으며 학창 시절, 문학으로 설레던 제가 떠올라 웃음이 났습니다. 피천득 선생님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받으셨네요. 참 부럽습니다. 피천득 선생님은 선생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준 스승이었겠지요? 곧 스승의 날이라 저도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네요. 안부전화를 드려봐야겠습니다.
잘한다 봄내~ 브라보 봄내~ @ 김 아 영
1970~80년대 춘천에 공지천이 있었다면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에는 ‘앞강’이라고 불리던 천연 아이스 링크장이 있었습니다. 겨울이면 동네 아이, 어른들이 다 나와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곤 했는데 그 열기는 춘천에서 열렸다던 빙상대회에 못지 않았습니다. 그 중심에 제가 있었는데...
매달 아파트 1층 우편함까지 친절히 보내주신 봄내소식지를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살림과 육아퇴근 후 잠들기 전 나를 위한 잠깐의 시간. ‘응답하라 빙상의 도시 춘천’을 읽으면서 그 춥디 추운 인제! 겨울마다 앞 강을 누볐던 유년 시절의 저를 떠올렸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사 와서 화려한 대학시절을 지나 직장까지 다녔으니 춘천에서 산지도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봄내를 읽으며 학창시절 딱딱한 책상 앞에 잠깐 앉아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소중한 시절을 추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