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검색 닫기

VOL.387

2023-04
#도란도란 #봄내를꿈꾸다
#개발자 이광수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코딩교육이 일선 초중고의 정규과목으로 지정된 지 5년이 흘렀다. 모든 학생이 개발자가 되기 위해 코딩을 배우진 않겠지만, 개발 실무자의 조언도 필요할 것 같아 ㈜굿유즈네트웍스의 이광수 님을 만났다. ㈜굿유즈네트웍스는 ERP(자원관리), CRM(고객 관계관리) 외 물류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솔루션 사업자로 강원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한 이광수 대표가 2001년 창업한 회사다.




코딩을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 

요즘 좋은 개발 도구들이 많지만, 제대로 기본기를 다지고 싶다면 프로그래밍 언어 한 개를 완벽히 마스터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런 자산은 추후 다른 언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끝까지 가봤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개발자란 직업의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중년층도 코딩을 많이 배운다던데 

섣불리 예단하긴 힘들지만, 코딩교육이 정규과목으로 지정되고 이를 활용하는 이용자가 크게 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여전히 현장에선 개발자가 모자란다고 한다. 이쪽은 급격한 피라미드 구조라 본인이 기본적인 능력만 갖춘다면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은퇴가 없는 평생직업이란 것도 큰 장점이다. 




요즘 ChatGPT가 화제인데 개발자에게도 인공지능은 위협적인 존재인가

당연히 무섭다. 인공지능은 미술과 음악, 소설의 영역을 물론 간단한 코드까지 즉석에서 짜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했다. 더 무서운 점은 우리가 보아온 인공지능의 능력이 이제 걸음마 단계라는 점이다. 단순한 업무를 하는 코더들은 분명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면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엔 개발자들이 웹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혼자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다. 반대로 웹디자이너 역시 개발자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 프로그램의 기획력과 클라이언트를 위한 눈높이 상담이 가능한 개발자는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 같다. 끝으로 이광수 대표는 “금융이나 물류 같은 영역에서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기보단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 하는 개발자가 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