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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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86

2023-03
#춘천은지금 #봄내를만나다
봄내 창간 30주년 전시
춘천살이의 추억, 그 시절 감성을 전하다


춘천시민들과 30년동안 함께해 온 시정소식지 ‘봄내’가 마련한 전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봄내’창간 30주년 기념 전시 <춘천시보>는 시민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획으로 호평받았다. 




춘천시정소식지 ‘봄내’ 1993년 1월 신문형태로 ‘춘천시보’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시정소식지는 2004년 3월에 타블로이드 형태로, 2010년 1월에 A4 책자 형태로 각각 옷을 갈아입고 이름을 ‘봄내’로 바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시명 <춘천시보>는 1993년 1월 25일 창간했던 당시 제호에서 가져왔다. 2010년 1월 <봄내>로 명칭이 바뀔 때까지 시민들의 소식통으로 사랑받아왔던 시간을 추억 하고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창간호부터 현재까지의 ‘봄내’ 표지 385점을 만나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시정소식지 ‘ 봄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 신경 쓴 건 1층 공간을 최대한 새롭게 활용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작품 설치는 시청 로비 중앙에 서 있는 10m 공간 분리 조형물을 전시 벽면으로 활용해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다. 청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높이와 규모의 벽 3동을 마주 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관람객들에게 미학적 경험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봄내를 읽는 독자를 ‘일인칭 시점 영상’으로 제작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송출했다. 화면 앞에 선 관람객이 직접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꾸몄다.


전시를 찾은 한은영씨(41세, 신사우동)는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춘천시보를 가져와 우리 마을 숙제를 내주셨던 일이 떠올랐다”라며 “관람하는 동안 춘천에서의 삶이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에서는 실물 소식지를 연도별로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을 선보였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한정판으로 제작한 봄내 30주년 기념 커버를 증정했다.

김미애 소통담당관은 “30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방이었던 ‘봄내’는 그 이름만으로 춘천시의 역사이자 브랜드”라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춘천살이의 추억과 감동, 그 시절 감성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봄내는 지난 12월 26일 소식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민간담회를 개최해 구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기획·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현재 매달 6만 6천부가 시민, 기관·단체, 주요 관광지, 재경시민회 등 출향단체와 미국 등 해외동포에게 무료 배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