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기초 체력 향상과 공부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육 동아리 활동이다. 이러한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해 학생들에게 추억을 안겨준 선생님이 있다. 대룡중학교에서 체육을 담당하는 정대교 선생님이다.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해 대외적인 활동 방안을 고민하다가 플로어볼을 생각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내재되어 있는 움직임을 펼칠 수 없었다. 플로어볼은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시작한 하키형 스포츠 경기이다.
오래전부터 대룡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플로어볼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 선생님은 3학년 중 플로어볼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전과 토요일에 특별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멋진 졸업 선물을 계획했다. 그리고 플로어볼 경기로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를 알게 하도록 했다. 다른 학교 팀을 초청한 연습경기에서 협력 등 스포츠의 가치를 배우도록 노력했다. 매 경기를 거듭할수록 잘못된 부분을 학생들 스스로 보완하도록 하고 패자의 승복을 알도록 했다. 이렇게 함께한 결과 지난 11월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 2022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대회의 각 시·도 대표 11개 팀이 참가한 플로어볼 종목에서 전승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졸업을 앞두고 특별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전국대회 첫 출전에 1위라는 졸업 선물을 안겨준 것이다.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함께 학교 스포츠클럽을 통해 운동과 공부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정 선생님. 운동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자전거 역사 탐방’이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시간과 비용을 부담했다. 아울러 인성과 학생으로서의 태도와 춘천의 역사를 알게 한 이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성장기에 들어선 학생들이 건전한 사고를 기르고 학습에 집중하도록 고민하는 정 선생님. 그래서 학교 스포츠클럽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 선생님은 배드민턴과 태권도, 유도, 육상 등 25개 종목의 심판과 지도자 자격을 소유하고 있다. 각 종목에서 취득한 자격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교 스포츠클럽 참여를 구상하고 있다. 족구와 피구, 자전거 등의 활동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또 다른 준비 하고 있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와 겸손함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정 선생님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기를 함께 응원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추억에 오래도록 선물을 안겨준 정 선생님의 또다른 계획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