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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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6

2019.1
#봄내를 만나다
계절은 지금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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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습 한파에 대비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 갑작스러운 추위가 예상된다며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 질환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시베리아처럼 춥다는 의미에서 ‘춘베리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춘천의 겨울은 춥다.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지혜로운 대처법을 알아보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2017년 전국 500여개 병원 응급실의 한랭질환자를 집계한 결과 5년간 환자는 2,271명이었고 이 가운데 66명이 사망했다. 그중 50대가 472명(21%)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 같은 중증한랭질환이 많았다.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 상태였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내복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체온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만성질환, 과음 주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피부병 등이 급격히 악화될 위험이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추위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미리 예방하기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인 상태를 말하는데 우리 몸이 열을 잃어버리는 속도가 열을 만드는 속도보다 빠를 때 발생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거 나 피로, 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 성인보다는 아이가 걸리기 쉽다.


담요로 감싸 체온을 올려주고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주도록 한다. 동상은 주로 귀, 코, 뺨, 턱, 손가락, 발가락과 같은 말단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동상 이외에 빨갛게 붓고 가렵거나 통증이 생기는 동상 전 단계인 ‘동창’도 주의해야 한다. 영하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보온용품을 단단히 챙기는 것이 좋다.




전기장판 및 난방 기구 화재 주의


춘천시 재난안전 상황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신북읍 난로 사용 중 화재, 11월 25일 서면 월송리 개인주택 화재, 11월 26일 소양로2가 아파트 화재 등 춘천시내 겨울철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전기난로 사용이 늘면서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난로 주변에는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타 전기 제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나 전류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텍스 매트는 화재 위험이 크니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겨울철 폭설로 인하여 인도 및 이면도로가 빙판길이 되어 낙 상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내 집·내 점포 앞만 내가 치워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눈이 많이 올 때 골목길과 인도는 주정차 등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1 일 내린 눈의 양이 10㎝ 미만인 경우 주간에는 눈이 그친 후 4시간 이내, 야간에는 눈이 그친 후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는 제설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또 1일 내린 눈의 양이 10㎝ 이상인 경우는 눈이 그친 때부터 24시간 이내에 제설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고드름 낙상 주의


1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집중 발생하는 대형 고드름! 겨울철 매년 발생하는 고드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고드름을 제거해야 한다. 대형 고드름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옥상과 배수로를 수시로 점검하여 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면 고드름 낙상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보일러 점검하기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한다. 난방비도 절약되고 동파 방지 효과도 있다. 배관이 야외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 냉기가 스며들어 가지 않도록 천이나 안 입는 옷, 스티로폼을 이용해 감싸준다. 만약 보일러가 동파되었다면 해당 보일러 제조사 서비스센터로 연락해 진단을 받는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날이나 한파가 있는 날은 온수를 한 방울씩 흐르게 해 수도관이 어는 것을 방지한다. 수도계량기는 헌 옷이나 담요로 감싸 찬 공기로 동파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주택이나 복도식 아파트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하므로 수도계량기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수돗물이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어나 따뜻한 물수건을 얹어 수도계량기를 녹여준다.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으면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춘천시는 기상이변 등 예상치 않은 한파에 대비, 누수관리 기동처리반을 3월 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문의 수도시설과 250-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