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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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84

2023-01
#봄내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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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독자 편지


소양호의 어류 박사, 박민국 씨를 만나다  @ 김 동 석 

어업에 종사한 지 35년, 지금도 새벽 5시면 빙어를 잡기 위해 소양호 물 위로 나가 자망을 치는 어류 박사 박민국 씨. 두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에 보조기를 달고 고기를 잡는 박민국 씨는 지금까지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 역시 젊은이 못지않아 보입니다. 박민국 씨의 빙어 사랑과 열정은 소양호만큼 깊고 넓은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주스가 됩니다   @ 김 은 경 

자전거를 타면 주스가 된다는 제목에 끌려 읽었습니다. 이 엉뚱한 제목이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점차 커지고 있는 현재, 일상적인 환경·에너지 교육을 시민들의 생활방식으로 연결해 내는 공간을 만들기 원했던 사과나무 김선옥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음을 알게 되었어요. 사과나무는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넷 제로(Net Zero) 에너지 카페라고 들었어요. 이곳을 통해 기후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운동이 우리 사회에 더 확산하기를 바랍니다. 






춘천에 가면 세상의 모든 책을 기증받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대!  @ 김 승 기

12월호, 최성각의 녹색 이야기 ‘기증 책 도서관’ 아이디어에 눈이 번쩍 뜨였다. 급격한 디지털 혁명으로 종이책이 천대받고 있다. 어렵게 구했던 희귀한 책들, 풍요로운 서재가 자랑이었던 세대들의 절박한 고민거리다. 책에 담긴 가치가 아닌, 무게를 달아 폐지로 처리되는 운명은 필자의 말처럼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너무 가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평생 소장해온 책들을 기증받아 만들어지는 거대한 도서관이라? 놀랍도록 신선한 발상이다. 만약 그런 도서관이 만들어진다면, 은퇴한 지인들의 장서를 포함, 약 5,000권 이상을 기증할 생각이다. 아날로그 정보의 창고, 그런 독창적인 도서관 탄생을 희망한다. 







나를 화가로 만들어 준 봄내 소식지!   @ 연 제 열 

2021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특별한 일 없이 쉬는 동안 우연히 봄내지 알림마당에 소개된 행정복지센터의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붓글씨를 배워 보려고 프로그램을 찾았으나 후평3동엔 개설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산수화에 등록했다. 평소에 한 번도 그림을 접해보지 않아 어려웠지만, 강의 첫날부터 성심을 다해 가르치시는 황계 서영림 화가 선생님의 지도 아래 열심히 배운 결과 전시회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지금도 매주 배우고 그리고 있다. 수묵의 표현력은 무궁무진하다. 많은 분이 신청해서 나만의 행복을 찾고 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약국·미용실 치매 예방에 앞장을 읽고   @ 조 옥 진 

춘천의 노인 인구가 5만 명을 넘어가면서 이렇게 우리 동네 약국과 미용실에서 치매 환자를 발견하면 임시 보호 및 가족에게도 연락해 준다는 소식이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춘천시 치매안심센터가 그 중심에서 조기 검진 상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아주 든든하고 뿌듯합니다. 나도 70이 넘었는데 치매 걱정 덜어 주는 춘천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습니다.






나눔을 빻는 공장 ‘대영제분’을 읽고   @ 정 창 재 

“나누면서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버는 만큼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대영 제분 사장님. 어르신들의 낡은 집을 고쳐드리고 새터민들의 고향 음식인 녹말 국수를 선물한 후 더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나눔을 시작하시네요.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듯이 사업이 잘 되어 여러 개의 봉사단에 가입, 장학금 지원 등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은 우리 모두 배워야 할 점입니다. 







383호 '소양호' 삼행시 당첨작


김 은 희

복히 눈 내린 날

손을

~불며 먹는 붕어빵이 그리운 계절이 왔어요


신 영 숙

양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겠지만

갈래 땋은머리 소양강 처녀가 그 노랫말을 좋아하는 건

랑이 같은 내 아버지 18번이기 때문이라네


박 정 숙

양강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양에서 춘천으로 이사 온 우리 가족

수주변 걷기하니 건강까지 만점!




381호 독자 삼행시 당첨자

김영숙,  김은희,  문유진,  박만규,  박민경,  박정순,  반정남,  서창범,  신영숙,  유성열

이두희,  이서윤,  장순분,  전진희,  전화자,  정은선,  채송이,  최미영,  한승현,  허연구 

다음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흑토끼’입니다.




이달의 춘천시 통계 (2022. 11월 말 기준)


인구 290.693명 (+89)

가구 133,457세대 (+27) 

출생아 113명(2022년 누적 1,465명) 

65세 이상 55,617명 (+196) 

자동차 147,544대 (+564), 전기자동차 3,376대(+281)

 



시민 여러분의 더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봄내소식지에 원고와 사진을 매달 10일까지 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당첨되신 분께 원고료를 드립니다.

지면 관계상 원고 내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편 24264 춘천시 시청길 11 춘천시청 시민소통담당관 

이메일 bomnae1993@gmail.com




원고료 안내

삼행시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1만원

  응모 시 이름, 핸드폰 번호 (반드시 본인 명의)

독자와 함께, 봄내한컷 3만원  우리가족 이야기 5만원

  응모 시 이름, 핸드폰 번호, 계좌번호, 도로명주소 (반드시 기재)




※ 삼행시, 봄내퀴즈 당첨자에게 제공되는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은 30일 이내 미등록시 취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