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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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6

2019.1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춘천시장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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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2018.12.3.(월)

시민이 주인인 도시 문화로 행복한 도시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원규 의장님과 한중일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18년 한 해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7기 출범 원년인 2018년은 우리 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준 한 해였습니다. 지역분권과 자치는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시민의 요구라는 것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민선 7기 시민정부는 그 소명을 받들어 시민이 주인으로,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실 수 있게 하는 시정의 틀을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민선 6기의 역점사업인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은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시민들이 바라시는 바를 재확인 하였습니다. 부지 매입 문제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조속히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옛 캠프페이지는 다소 보완하였습니다만, 기존 방향대로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우선 나무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19년 시정방향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들의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도시


시민들의 주권, 자치역량 및 시민의 자발성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시민이 주도하는 절차와 방식을 시정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겠습니다. 마을자치를 강화하는 수준을 넘 어 마을 불편사항과 필요한 사항을 주민들이 직접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 의견이 바로바로 표출되어 공론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실제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 예산제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


농과 식의 만남을 통한 농업과 안심 먹거리, 그 관련 산업 이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고 지역산업의 발전 동력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전한 로컬푸드를 통해 생산에서 밥상까지 의 전 과정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유하고 나누는 지역순환 경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및 공급지원센터 건립과 공공급식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을 통하여 지역 자급률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로컬푸드 농식품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새로운 농업·농촌의 신 성장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농업회의소를 설치하여 지역 농민들이 스스로 정책을 주도하는 농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농민 참여예산 수립을 실현하겠습니다.




대중교통 천국, 보행과 자전거를 중시하는 도시


대중교통의 활성화는 단순히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는 것보다 더 큰 도시운영 작동원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입니다. 도심 녹지축 복원, 걷고 싶은 거리, 자전거 타기 좋은 여건, 열섬,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운영 틀의 전면적인 개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이 더 편리한 환경을 통해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보행친화 거리 조성, 안전하고 편의성 높은 자전거 전용도로 연장과 개설 교통시설의 공공디자인 적용 등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여성, 어린이를 우선 배려하고 장애인이 가장 살 만한 도시, 어르신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골목에, 농촌에 혼자서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배려하고 돌봐드려야 할 이웃이고 시민입니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마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자존감을 높이고 경제력이 되는 도시


옛 캠프페이지 내에 전국 최초, 최고의 창작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기획에서 제작, 리허설까지 거기에 더해 연구소, 학교, 거주공간까지 갖춘 창작종합지원센터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웃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며 공동체와 늘 어울릴 수 있도록 마을창작소를 운영하겠습 니다. 또한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춘천에 사는 것을 자긍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춘천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역학을 육성하겠습니다.


춘천이 가진 어린이 문화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인형극장 ~ 도립화목원 ~ 육림랜드 ~ 토이로봇관 ~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연계하여 전국의 어린이들이 꼭 가 보고 싶어 하는 어린이 문화나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창의적 체험활동과 예체능 수업을 할 수 있는 1인 1예술교육 지원을 2019년부터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문화로 회복하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원도심 재개발, 재정비사업 대신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먼저, 늘 푸르고 맑은 도시 조성을 위하여 자전거길, 미세먼지 차단숲, 공원·도시숲과 가로수 조성으로 바람길 녹지축을 만들고 도심 도랑, 도로클린 시스템 등 물길 조성으로 도심열섬 현상을 최소화하는 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도시계획 단계부터 열섬 저감 대책을 반영하도록 도시계획 및 건축구조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프리컷 목재생산공장을 건립하여 목재생산단지에서 나온 부산물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산업의 근간으로 이끌겠습니다.


에너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기구를 만드는 등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환경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미세먼지 측정망 운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관리 강화에 힘쓰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 도시


협동, 호혜, 공존과 순환이 지역경제의 바탕이 되는 협동조합의 공공성을 각 분야에 안착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춘천사랑상품권을 확대 시행하여 골목상권 활성화와 한계형 자영업자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하여 협동조합 아카데미 개설과 시민 1인 1조합 가입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사회혁신파크를 통해 공유경제 사업을 개발하고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춘천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노동자를 가장 예우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통일을 대비하는 북방경제 거점 도시


먼저, 남북교류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조례가 제정되었고 위원회가 설치되었습니다.


5년간 50억 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춘천이 북방경제의 중심이 되는 큰 비전을 그리며 우리 시정부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분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금년에 이어 ‘남북교류협력 아카데미’ 운영으로 남북교류협력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고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동북아 평화공존 국제포럼을 개최하겠습니다.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교류, 협력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큰 흐름입니다. 올해 남북 청소년축구대회를 계기로 교류의 물꼬가 튼 만큼 내년에는 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대학도시


우선, 시장과 관내 대학 총장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문화, 경제, 도시개발 등 여러 분야에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청년, 지역상권, 대학을 연계한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청년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새해 총 예산 규모는 1조 2,222억 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액 1조 1,955억 원보다 2.2% 증가하였습니다.

예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지방세의 증가와 국·도비 증액 확보가 주요인입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9,738억 원을, 특별회계는 20% 감소한 2,48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에 1,835억 원을, 기타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등 8개 특별회계에 649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기금은 14개 기금에 283억 원을 조성·운용할 계획이며 재난관리기금 70억 원을 제외한 213억 원을 통합관리기금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올해 예산안에 담긴 모든 사업은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부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의회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해 나가겠으며,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충분히 설명 드리고 어려움이 생기면 지체 없이 지혜와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3일


춘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