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한 삶을 위해 무작정 춘천행을 택한 최옥선 씨.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느낀 어느 날 공기정화용 식물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10년 차 식물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가 되었다는 그를 모두의 살롱 덕후 Day 전시에서 만났다.
‘모두의 살롱 후평’ 전시 공간엔 호야와 틸란드시아 등 그동안 그녀가 공들여 키운 수십 종의 관엽식물과 새로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련 서적과 배합토 샘플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 기간 중 방문했을 때 최옥선 씨에게 기후별 식물 종류, 키우는 식물에 따른 토양 배합, 분갈이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도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미용사인 최 씨는 올해 춘천으로 이사 후 온전히 식물에 몰두하고 싶어서 작업실을 만들고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 즐거운 식물 나눔, 지식 나눔을 실천 중이다.
“코로나 이후 식물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반갑습니다.”
퇴근 후 식물을 들여다보며 가꾸는 드는 것이 너무 즐겁다는 그녀는 식물이 가득한 방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고 한다.
조금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서 대학교 원예과에 진학 예정이라는 최 씨는 최근에는 작업하는 느낌이 강한 테라리움에 도전 중이다.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관엽식물 몇 가지를 추천해 주었는데,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수확의 기쁨이(먹을 수) 있는 토마토와 유주가 마음에 들었다.
평소 식물에 관심이 있는데 시작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면 그의 ‘연두씨 플랜트’ SNS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 ‘연두씨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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