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당선작
송 경 희
한국인이면 누구나 쉽게 익히고 쓰는 문자
글로벌 세상에서도 점점 더 사랑 받고 있는
날 뿌듯하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
임 은 경
한 번도 한글을 배운 적 없으셨던 우리 엄마
글자만 보시면 가슴이 두근두근
날 학교에 보내시고 같이 공부하셨네
이 춘 희
한글을 뒤늦게 배우고 나서
글로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날마다 80세에 행복을 느낀다
380호 독자 삼행시 당선자
권영자, 김상실, 김연숙, 김영대, 김은경, 목영일, 박소은, 박준혁, 박창수, 박혜리,
송경희, 유현미, 이금영, 이춘희, 임은경, 장신애, 정소예, 김창훈, 현규진, 현대
다음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바이오’입니다.
축제 도시 춘천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춘천이 호반의 도시, 막국수 & 닭갈비의 도시인 줄로만 알았는데 시민들을 위한 정말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있더라구요.
춘천커피도시페스타, 명동 등 원도심 상권축제, 강원대학교 백령대동제, 거대한 봄나들거리축제 등등.
올가을엔 춘천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풍 힌남노가 비켜 지나간 후 아들과 함께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6·25전쟁 참전국들의 국기가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국기 두 장이 태풍 때문이었는지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춘천시청으로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리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틀 후 사다리차까지 동원돼서 모든 국기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올해 일흔여섯의 외할아버지는 수십 년 전 춘천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다섯 살의 손자는 아팠던 국기들이 모두 건강해졌다며 신이 나서 뛰어다닙니다.
뜨끈한 감정이 가슴속에 솟아올랐습니다.
올해도 춘천문화재단의 기획 공연으로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국립발레단, 포레스텔라, 심청날다 공연을 즐겁게 보고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남았습니다.
앞의 공연들이 그랬듯이 남은 공연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예술적이면서 대중적인 공연이 함께 섞인 프로그램덕에 적은 부담으로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장을 찾을 때마다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춘천문화재단에서 기획하는 다른 공연들도 시간을 내어 즐기려고 합니다.
최근엔 국립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춘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두의 살롱 후평’에서 열린 낭만 테라스 공연도 참 좋았습니다.
춘천문화재단의 노력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독자 의견을 보냅니다.
시민 여러분의 더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봄내소식지에 원고와 사진을 매달 10일까지 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당첨되신분께 원고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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