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열린 『춘천인』 시민기록단 6기 위촉식
지난 7월 15일, 퇴계동 춘천문화원에서 춘천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시민기록단 6기 위촉식 및 『춘천인』 5호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연구소에서는 『춘천인』 5호를 발행하는 데 기여한 ‘구술채록아카이브 시민기록단 5기’ 단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구술자와 면담자들이 돌아가며 『춘천인』을 만들면서 느낀 소감을 각자 발표하고 완성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학연구소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춘천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 세태의 변화와 언어(방언), 문화, 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을 기록하고, ‘춘천학’이라는 춘천의 고유한 역사와 색채를 보존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구술채록을 바탕으로 구술자의 생애 면담을 통해 사투리, 말투, 언어습관 등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처럼 피부에 닿는 삶을 기록하여 춘천학이라는 독자적인 분야의 학문을 더욱 더 견고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
구술자를 선정하는 기준은 최소 춘천에서 20년 이상 산시민 중 고령자를 우선적으로 면담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춘천인』은 춘천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청 민원실이나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춘천인』을 만나볼 수 있다.
『춘천인』 5호 출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춘천학연구소는 계속해서 구술채록아카이브 시민기록단 6기를 모집해 구술채록교육을 이수하게 했다.
성공적인 시민기록단 6기 위촉식과 『춘천인』 5호 출판 기념회를 마친 춘천학연구소와 구술채록아카이브 시민기록단 6기 단원들은 한데 힘을 모아 올해가 가기 전 『춘천인』 6호를 출판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의 연말을 따뜻하게 해줄 훈훈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이들을 위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