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창 <번개시장> 122㎝ × 245㎝, oil on canvas
번개시장은 봉의산 자락 아래 자리하여 오랜 세월 동안 춘천의 새벽을 깨워 온, 일명 반짝 시장이다.
매일 보통사람들의 일과가 시작되기 전인 이른 새벽에 농부들이
온갖 종류의 신선한 농산물을 들고 나와 장을 찾은 부지런한 소시민들과 풍성한 농산물에 얹어
정보도 교환하며 하루를 여는, 근자에는 주말마다 야시장이 서기도 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고나는, 춘천의 얼굴 같은 시장이라 정이 가는 곳이다.
봄내 미술관 작가 소개
황 효 창
춘천고, 홍익대학교 미대와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나왔다. 지금까지 개인전 16회 및 다양한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여했다.
강원민족예술계에서 ‘원로 중의 원로’로 통하지만, 서면 오월리 자연 속에서 작업하며 늘 현역처럼 전시에 열중한다.
이번 달에도 개나리미술관에서 초대전이 열린다.
‘인형작가’로 불릴 정도로, 인형을 통해 우리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인형 이외에도 춘천의 사라져 가는 모습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