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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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77

2022.06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관광지 야간 개장
빛 나는 춘천의 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에서 본 춘천 야경.


어둑어둑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춘천의 밤은 더 화려하게 깨어난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조용한 어둠에 물들 것 같지만, 춘천의 밤은 낮보다 더 찬연한 색을 띤다. 평일 저녁이면 한적해서 좋고, 주말 야간 개장 시간이라면 사람들의 복잡거림이 정겹다.


춘천의 야경 제대로 느끼려면…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2021년 10월 개장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삼천동 의암호에서 삼악산 정상 부근을 잇는 왕복 3.61㎞ 길이의 케이블카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 20여분 소요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주변 북한강과 의암호, 의암댐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5월부터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일~금요일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케이블카가 운영된다. 또한 4월 8일 새롭게 개장한 왕복 900m의 산책길도 일~금요일은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운영시간이 확대됐다. 해가 지는 일몰 풍경뿐 아니라 춘천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상부 정차장. 흰색과 빨간색으로 점멸하는 케이블카 캐빈은 춘천의 야경을 배경으로 또 다른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야간 운행을 기념, 오는 6월 30일까지 야간 이용 고객(오후 6시 이후)을 대상으로 춘천시민은 50%, 일반 이용객은 30%를 할인해 준다.


미디어파사드 시연 중인 소양2교 뒤로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멀리 춘천대교가 보인다.


화려한 빛의 쇼, 내 몸을 감싸고…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 처녀상을 사이에 두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가 화려한 빛으로 경쟁을 벌인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평일 오후 6시에 폐장하는데, 주말인 금·토 이틀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금·토요일 오후 9시 스카이워크가 폐장하면, 레이저쇼가 30분간 진행된다. 스카이워크 안전을 위해 폐장과 동시에 레이저쇼를 시작하는 것.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 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별빛이 흘러내리는 화려한 은하수부터 소양강댐, 남이섬, 구봉산 카페거리 등 춘천의 명물이 소양2교를 장식한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끝부분에서 움직이면 그 모습이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에 구현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빛의 터널을 뚫고 지나면…

춘천대교


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에 등장한 춘천대교가 밤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레고랜드 진입로인 춘천대교는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원형 탑에 화려한 조명이 들어와 빛의 터널을 만들어 낸다. 특히 오는 7월부터 교량 중간부에 분수를 설치, 조명을 통해 글자를 만들거나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