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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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76

2022.05
#봄내를 꿈꾸다
도란도란 춘천
산책부터 캠핑·승마까지… 금옥골에서 찾은 힐링
관광농원 ‘금옥골 숲속작은마을’ 개장

안완헌  숲속작은마을 대표(왼쪽)와 글램핑장 모습



금과 옥이 풍부한 마을, 혹은 금과 옥 처럼 아름다운 마을 동면 ‘금옥골’에 새로 운 명소가 생겼다. 옥광산으로 유명한 동 면 월곡리에 관광농원 ‘금옥골 숲속작은 마을’이 문을 연 것. 매봉산 아래 5,700여 평의 넓은 부지에 캠핑사이트와 캐러밴, 글램핑, 찜질방형 펜션, 무인카페가 들어 서 있다. 지난 3월 22일 문을 열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조금씩 늘고 있다. 가족 여행이 많은 5월 예약은 벌써 이미 시작됐다고.


표고버섯·명이나물 수확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산 아래 갑자기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요즘 핫한 캠핑과 글램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이곳은 관광농원이다. 안완헌 금옥골 숲속작은마을 대표는 농사를 지으며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관광농원 시설을 생각했다고. 캠핑장 앞으로 명이나물 밭이 보이고 그 한 옆에서는 참나무 위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이 보인다. 앞으로 농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표고버섯 채취, 명이나물 수확, 더덕 캐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관광농원 계획을 세워 왔다. 오랜 꿈이 구체화된 것은 월곡리 이장을 맡은 이후였다고. “제가 이장 시절 마을회관에서 ‘금옥골체험장’을 운영하게 됐어요. 민속놀이와 민속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이장인 저와 임원진이 여러가지 교육을 받았 는데, 그때 이후 제 꿈이 더 구체화됐어요. 그리고 그때 경험이 지금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현재 캠핑·캐러밴·글램핑 사이트는 각 4개 동이 있으며, 찜질방형 펜션은 3개 동이 있다. 펜션의 찜질방 바닥은 옥으로 꾸며져 있다. 관광농원 입구 반대편에는 승마장이 눈길을 끈다. 관광농원을 개장하면서 제주도에서 말 4마리를 들여와 승마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승마뿐 아니라 등산, 임도 걷기 등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 매봉산 등산로가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고, 승마장 옆으로는 느랏재로 향하는 임도가 보인다.  

안 대표는 “지난 한 해 너무 공사가 힘들었어요. 나무데 크 못 하나까지 직접 박으며 고생했는데, 지금 이렇게 보 니 기분이 좋아요. 6월쯤 수영장까지 지으면 제가 계획한 관광농원의 모습이 모두 완성됩니다. 요즘 춘천시민뿐 아 니라 외지에서도 어떻게들 알고 오시는데, 금옥골의 새로 운 명소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255-3662    금옥1길 28-22

 http://www.금옥골숲속작은마을.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