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부터 어르신 시내·마을버스 무료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오는 5월 8일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제316회 임시회에서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 무료 이용 지원 대상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됐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봄내카드’ 신청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 교통카드는 ‘봄내카드’다. 춘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4월 18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일자리 사업단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위임한 사람 신분증과 도장, 위임받은 사람의 신분증을 지참, 대리 신청을 할 수 있다.
시정부는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월 18일부터 5월 13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정하고 요일제를 운영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1·6년도는 월요일, 2·7년도는 화요일, 3·8년도는 수요일, 4·9년도는 목요일, 5·0년도는 금요일 봄내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카드 발급은 신청한 날로부터 2주 정도 소요되며, 본인이 신청한 기관(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일자리 사업단)에서 받을 수 있다. 봄내카드는 한 달에 최대 20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달 자동으로 20회 이용권이 충전된다. 수혜 대상은 기존 수급자일 경우 3만 2,000여 명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되며 5만 3,000여 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어르신과 차별 해소 기대
그동안 65세 이상이 되면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버스는 감면 혜택이 없어 불평등 논란이 있었다. 이에 시정부는 수도권 등 대도시와의 상대적 차별을 해소하고 춘천시 어르신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으로 건강 증진, 여가·문화·사회활동 지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의 대중교통과 250-3507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