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풍경-영혼의 정원> 210cm × 150cm, 섬유 혼합재료, 2019
의암호 근처를 걷는다.
깎아지른 벼랑 아래로 강물이 출렁거리고, 춘천은 안개의 마법에 걸린다.
산과 강, 풀과 나무들이 어슴푸레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살아 있다.
살아서, 내게 방울방울 스며들어 화폭을 물들인다.
봄내 미술관 작가 소개
김명숙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기독교미술과를 졸업했다.
2017년 광주아트페어 선정작가로 페어에 참가하던 중 프랑스에서 온 ‘리비넥 갤러리’ 관장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 그해 프랑스 3대 아트페어의 하나인 ‘프랑스아트엘리제’ 국제 페어에 3점을 출품했다. 출품한 3점 가운데 2점이 판매됐으며, 현재 프랑스 리비넥 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타젠코 블라디보스토크 국립미술관장의 권유로 ‘대한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취항 25주년’ 기념 초대전을 했으며, 같은 해 프랑스 국제 레지던시에 초대되어 2개월간 파리 창작공간에서 작업하며 한국 작가의 예술성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제1분과이사, 강원, 춘천미협자문으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