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넝쿨-3월의 개나리> 45.5x33.4㎝, 캔버스 위 아크릴, 2019년
3월 어느 날 봉의산에 올라 땀을 내고 상쾌한 기분으로 내려온다.
나무 그림자들 사이로 햇살을 머금은 붉은 넝쿨과 노란 개나리가 눈에 들어온다.
푸른 생명력은 잃었지만 온기를 품고 있는 따뜻한 느낌의 넝쿨과 새봄의 개나리를 함께 구성,
자연의 순환을 배려와 포용이라는 따뜻한 심성으로 풀어냈다.
봄내 미술관 작가 소개
김대영
춘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마치고 1979년 서울로 대학 진학 후 34년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생활하다 2013년 귀향했다.
그리기를 전업으로 하면서 12번의 개인전과 260여 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춘천 예총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춘천조각심포지엄 부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질긴 생명력의 상징인 넝쿨을 주제로 삼는 만큼 겨울 산을 자주 찾고 있다.
추위 속에서 고사한 넝쿨과 겨울을 견뎌내고 따스한 봄이 시작될 때 싹트는 생명을 대비시키며 그 신비감을 ‘순환’이라 는 주제로 표현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