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야 놀이터야
춘천시립도서관
현재 삼천동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에 자리 잡고 있던 춘천시립도서관이 호반체육관 옆인 석사동으로 이전 개관한 것은 2017년 9월의 일이다. 당시 학부모들 사이에서 ‘꿈의 도서관’으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고 시설도 좋아 “도서관인지 놀이터인지 모르겠다”는 즐거운 비명이 나올 정도로 환대를 받았다.
특히 1층에 장난감도서관이 함께 생기면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무척 좋아했다. 실제 춘천시립도서관은 책을 읽는 목적이 아닌 나들이나 관광용으로도 가볼 만한 곳이다. 확 트인 주차장에 국내외 유명 도서관이 부럽지 않을 인테리어와 부대시설은 방문하는 것 자체로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1층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북카페 ▲2층 시청각실 제1자료실, 문화교실 ▲3층 제2자료실, 정보검색실(PC/노트북 사용 공간) 모두 매우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인 6권의 책을 2주 동안 대출할 수 있으며 희망도서는 월 5권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3권은 서점에서 새 책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희망도서바로대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휴관
245-5102 우석로 100
보고 즐기고 사색하는 복합문화공간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은 요 몇 년 계속적인 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놀라운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보고 즐기고 사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는 춘천의 자랑으로 우뚝 섰다.
2020년 12월 개관한 <지금 여기, 休(휴) : 한국인의 이상향> 실감영상카페는 지난해 새 단장을 했는데 박물관 중앙홀과 2층에 걸친 초대형 실감 영상존이 큰 볼거리다.
평해 월송정, 울진 망양정, 삼척 죽서루,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사, 고성 청간정, 통천 총석정 등의 관동팔경과 금강산, 창령사 오백나한, 곡운구곡으로 이어지는 실감 나는 영상의 향연이 펼쳐진다.
100% 현장 촬영한 영상으로만 제작했는데 국내 최초 16k 초고화질 영상을 7채널 오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감각적인 사운드와 함께 28m 초대형 LED화면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시 정각(9시~17시) 본관 2층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새로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며 휴관일에도 입장이 가능한 넓은 야외정원은 산책과 사색의 공간으로 마음에 평화를 안겨준다.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
260-1500 우석로 70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강원도립화목원
강원도에서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으로 1996년 조성을 시작해 1999년 개장했다. 언제 찾아가든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봄이면 벚나무길, 튤립 정원, 장미터 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유리관으로 이어져 있어 따스한 햇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실내온실은 선인장 등 볼거리가 많아 방문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소다.
분수광장, 수생식물원, 맨발로 걷는 길, 메타세쿼이아 나무길 등은 언제 가도 편안함을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5개 전시실, 영상실, 3D영상관이 있는 화목원 내 산림박물관도 함께 관람하길 권한다.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초등학생 500원, 미취학/65세 이상 무료
248-6685 화목원길 24
의암호와 예술이 만나 행복한 공간
KT&G 상상마당
의암호 수변에 위치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어린이회관 자리에 예술과 문화를 입혀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연장, 갤러리, 강의실,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갖춘 아트센터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위해 마련된 공간들을 통해 창작자에게는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향유자에게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야외 마당과 탁 트인 의암호를 바라보며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댄싱 카페인’에서는 세련되고 우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세인트콕스’에서는 강원도 청정 농장에서 키운 냉장 닭고기를 사용한 다양한 닭고기 요리, 파스타 등을 판매한다.
818-3200 스포츠타운길 399번길 25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이상원미술관
사북면 지암리에 2014년 10월에 개관한 이상원미술관은 사립미술관이다.
이상원미술관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지암리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예술이 가진 치유와 창조의 기능이 대자연 속에서 가장 잘 발휘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상원 작가는 1935년 춘천에서 태어나 청년시절 서울로 이주해 영화 간판과 상업 초상화를 그리는 상업 미술가로 활동하다, 늦은 나이에 자신만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후 서울과 해외에서의 폭발적 성공을 뒤로하고 2000년 춘천으로 다시 귀향한 작가는 현재 북산면에서 ‘불후의 명작’을 남기겠다는 일념
하나로 오로지 작업에만 열중하고 있다.
이상원 작가는 약 5년 전부터 삶의 근원이자 인간성의 지향점으로서 흙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품에 반영해 왔다.
그 결과물로 2019년 <귀토 歸土> 전시, 2020년 <흙, 그 어눌하고 다정한> 전시, 2021년에 <흙 - 器> 전시가 진행됐었고, 지난 2월 18일부터 <흙 - 器> 두 번째 신작전이 열리고 있다. 순박하면서도 신비로운 이상원 작가의 쉼 없는 작업은 매번 새로운 시도로 채워지고 있다.
이상원 작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는 것과 동시에 한국미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드러내는 다른 작가의 작품도 계속 전시되고 있는데 현재는 이강화 작가 개인전 이함께 열리고 있다.
카페, 레스토랑, 스테이(숙박시설)가 있으며 유리공방, 금속 공방, 플라워공방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연중무휴(휴관 시 별도 공지)
성인 8,000원, 청소년 / 65세 이상 6,000원
255-9001 사북면 화악지암길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