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다.
지난 2011년 영국 멀린사와 투자협약으로 체결된 중도 레고랜드가
긴 여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춘천시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악산 로프웨이(케이블카)’도 지주 설치가 마무리돼 오는 9월 개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중도 유적공원 및-유물전시박물관,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면
춘천의 관광 지도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6월 말 준공 내년 상반기 개장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테마파크로, 레고랜드 최초로 섬에 건립됐다.
4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레고 브릭(블록)으로 만들어진 1만5,000여개의 레고 모델이 미니랜드, 브릭토피아,
닌자고 월드, 레고시티, 레고 파이러츠(해적), 레고 캐슬(성), 브릭 스트리트 & 레고호텔 등 모두 7개의 클러스터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미니랜드 · 레고호텔 등 기대감
기존 레고에 치중한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레고호텔, 워터파크, 씨 라이프 등이 들어서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4계절 체류형 복합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니랜드’는 약 40만∼50만 개의 레고 브릭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상징물을
2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테마 시설로 레고랜드 최고 명소가 될 전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스키점프대가 강원도 상징물로 구상되고 있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도 레고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레고를 테마로 한 5성급 레고 호텔도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1월 호텔 건축 승인을 받았으며, 지상 4층에 154개 객실이 해적과 우주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다.
(좌)레고랜드 호텔 입면도, (중앙)공사중인 레고랜드, (우)공사중인 레고랜드
선사유적공원 · 박물관도 추진 중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청동기 등 선사유적이 발굴돼 공사가 지연 · 중단됐지만,
이제 공사 완료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있다. 오는 6월 말 준공되면 안전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연간 이용권과 입장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된다. 중도라는 섬에 있지만,
춘천역에서 중도로 이어지는 춘천대교가 놓여 접근성도 좋다. 테마파크 인근에는 선사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도 건립된다.
㈜중도개발공사는 하중도 개발면적의 10%를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지정했다.
중도에서 발굴된 청동기 · 원삼국 유적과 지석묘와 환호 등을 복원해 선사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
국내 최장 3.6㎞ 삼악산 로프웨이 9월 개장
총길이 3.6㎞의 삼악산 로프웨이는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케이블카로 타고 이동하는 관광 레저 시설이다.
2019년 공사에 착공, 오는 7월 완공되면 시범운행을 한 후 9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삼천동 정차장에서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모두 7개의 지주를 설치,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까지 60여 대의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도권 연계교통망(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확충으로 매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고랜드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