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작품과 상품들이 전시돼 있는 제1전시실
‘2021 동해바다 국제 아트 프리비엔날레’ 전시 모습
후평산업단지 부근에 눈에 띄게 밝고 화사한 건물이 생겼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강원디자인진흥원이다.
강원도 디자인산업 추진을 위한 공간과 디자인문화 확산을 위한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디자인진흥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건물 안과 밖에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이 많고 편하게 와서 쉬어 갈 수 있는 상설전시장이1층과 2층에 마련돼 있다.
10월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2021 동해바다 국제 아트 프리비엔날레’의 출발을
알리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포스터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랐는데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200여 명의 정상급 작가가 참여했다고 한다.
그전에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앤소니 브라운’의 작품이 전시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전시를 찾은 가족이 많았다고 한다.
또 지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유 · 초등생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어린이 창의디자인 체험스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은 지역의 특색을 담은 디자인회사를 키우고
창의적인 브랜드를 창조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하고 있다 .
진흥원 최인숙 원장은 “춘천이 디자이너가 꿈꿀 수 있는 도시,
디자이너가 잘살 수 있는 꿈의 터전이 될 수 있기 바란다.
지역 디자인산업 활성화 및 네트워킹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민에게는 좋은 전시와 교육의 공간으로, 디자인 관련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줄 강원디자인진흥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