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투입…강원도와 공동 대응
춘천시정부와 강원도가 서면대교 조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고 지방비 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중도와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 교량(연장 750m)을 4차로 중 2차로만 우선 건설 추진할 방침이다.
시정부는 강원북부권 주요 접근교통망 개선 및 레고랜드의 성공적 개장을 위해
국지도 70호선 서면대교의 조기 건설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시정부와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군사시설 및 도심지 통과 구간으로 지정되어 있던
국지도 70호선을 새로운 우회노선(춘천역~레고랜드~서면대교~신매교차로)으로 변경하는 국도 · 국지도 노선 승격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노선 승격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지난 8월에 발표한 제5차 국도 · 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 / 500억 이상 일괄예타 대상)에는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포함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최소 5년 후 제 6차 국도 ·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건설은 그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레고랜드 개장 후 교통량 분산 효과 기대
서면대교는 제2경춘국도의 연결도로(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레고랜드 및 춘천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교통 핵심 시설이다.
특히 레고랜드 개장 이후 교통량 분산의 효과뿐만 아니라 춘천지역 간선 및 순환교통망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조기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정부와 강원도는 지방비를 투입, 조기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향후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레고랜드 방문차량은 물론 도심지 교통량을 분산하는 한편,
화천과 양구 등 강원 북부권 교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