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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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69

2021.10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춘천

천세아 어린이(‘우리가족 이야기’ 응모사진)


춘천시정부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이고 가장 살 만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안심 먹거리, 안심 돌봄, 안심 놀이터 등 아이들이 살기에 점점 좋아지는 춘천의 모습을 살펴봤다.


마을돌봄교육공동체 ‘수수한 넉넉살이’ 사업에 참여 중인 신동면 금병초등학교 아이들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온라인수업 학생에 안심 농산물꾸러미 제공

춘천시는 2019년 우리 안의 먹거리 자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춘천푸드플랜을 수립했다.

이후 농업과 먹거리가 연계된 선순환 구조로 생산에서부터 가공, 학교 급식 등

소비로 이어지는 먹거리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2019년 9월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교 급식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축산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춘천시 초 · 중 · 고 모든 학교 급식이 먹거리지원센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데 춘천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잔류 농약 검사와 금속검출기, 방사선측정기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했다.

특히 2020년 안전한 춘천푸드 위주로 구성된 학생가정 농산물꾸러미를 공급,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온라인수업을 받는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했다.

지난해 택배 배송에서 올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변경,

절감한 운영비로 춘천농산물을 추가 공급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올해는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초등돌봄 과일 간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관내 초등돌봄교실 86개 학급에 신선하고 안전한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을 듣는 학생이 있는 가구에 농산물꾸러미를 제공했다.



전국 최초 마을돌봄교육공동체

시정부, 교육청, 마을주민 하나 돼 아이들 돌봐

‘우리 봄내 동동’은 춘천행복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춘천형 마을돌봄교육공동체 사업의 이름이다.

‘아이 동童, 마을 동洞, 함께 동同, 움직일 동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 마을이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에서 위탁 수행하는 이 사업은 방과 후 돌봄과 방학 돌봄 등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마을주민이 돌봄지기, 마을 선생님으로 함께 아이들을 돌보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퇴계동 공동체의 경우 퇴계초중학교가 돌봄 공간으로 학교 교실을 제공하여 장소 문제를 해결하고

청소년이 돌봄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모범을 보여줬다.

현재 ‘동동’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사북면, 신동면, 칠전동, 퇴계동, 후평3동인데 모두 공모에 선정된 공동체다.

내년에는 시정부와 강원도교육청, 춘천교육지원청이 힘을 모아 예산 확대를 통해 신규 공동체를 지속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매해 5개동씩 늘려 나가 25개 모든 읍 · 면 · 동에 돌봄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퇴계동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퇴계초중학교에서 마을돌봄교육공동체 ‘퇴계동동’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놀이터

어린이 천국 잼잼놀이터 계속 늘린다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인 잼잼놀이터가 거두리 큰골근린공원에 지난 4월 개장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물론 중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놀이터는

어린이와 그 가족, 놀이터협의회, 편해문 놀이기획자 등이 기획부터 완성까지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기존 놀이터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놀이기구는 재미를 바탕으로 모험과 도전을 가미했다.

놀이터 바닥은 모래와 황토, 나뭇조각들이 깔려 있어 안전과 환경 모두를 고려했고,

어린이 · 장애인 친화적 화장실, 음수대,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

제2호 잼잼놀이터는 퇴계동 성림초등학교 맞은 편인 지석근린공원에 조성될 예정인데 내년 말에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2호 놀이터 역시 어린이와 학부모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디자인부터 완공까지 함께 만들 계획이다.


거두리 큰골근린공원에 조성된 잼잼놀이터. 아이들에게 재미와 모험을 선사하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놀이터다.




어린이 통합예술교육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한다

초등 어린이 통합예술교육은 춘천의 모든 어린이가 어려서부터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함으로써

문화예술을 습관처럼 누리고 표현력, 창의성, 주도력을 길러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 선생님이 초등학교 정규 교과목에 예술 활동을 결합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현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서만 가지고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요소를 총합해서

교과 내용을 색다르게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2019년 9월에 성림초, 봄내초를 시작으로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이 시작됐고

2020년 코로나19로 등교가 제한되면서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학교 밖 창의예술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상상마당에서 진행한 ‘학교 밖 창의예술교육’은 올해 여름방학 때도 성황리에 끝났다.

1학기에 초등학교 63개 학급에서 어린이통합예술교육을 시행한 데 이어

여름방학 기간에는 총 145개 학급 892명의 초등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했다.

2학기에도 63개 학급이 계속 수업을 받게 된다.




그린커튼·그린숲 통한 맑은 공기

1억 그루 나무 심기 아이들에게 큰 선물

시정부 역점사업 중 하나인 ‘2050 1억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린숲과 그린커튼을 조성하고 있다.

2050년까지 1억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등 공기를 정화하고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이 사업은

특히 미래의 시민인 어린이들이 가장 큰 수혜자다.

성원초등학교 등굣길 약 400m에 벤치 및 그린월을 설치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자녀 안심 그린숲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보도 및 가로녹지 정비를 통해 넓은 폭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 통학을 위해 인도와 차도 사이에 난간이 설치돼 있는데

향후 이 부분을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조성하는 방도도 모색 중이다.

그린커튼은 천전초등학교 등 5개 학교와 3개 도서관에 이동식 화분을 설치해

나팔꽃, 풍선초 같은 덩굴식물을 심고 줄을 연결해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도시숲 사업이다.

10월 중 추가 신청을 받아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커튼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은 무려 약 10℃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덩굴식물을 이용해 그린커튼을 설치한 천전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