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당선작
최신애 지석로
경관이 멋진 요즘, 봄산행을 하노라면
춘천!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선물꾸러미 가득한 인생 길을 걷는 것 같아요
윤석진 사농동
경국지색 절세미인 춘천에서 처음봤소
춘몽이었던가 벚꽃만 흩날리네
선고합니다 마음 흔든 그대는 무죄요!
류명남 호원1동
경치하면 춘천
춘천 하면 닭갈비
선물 하면 춘천사랑상품권
독자 삼행시를 보내주세요
5월호 독자 삼행시의 주제는 '막국수'입니다.
막국수로 삼행시를 지어서 이름, 주소(우편번호, 도로명 주소), 연락처와 함께
매월 10일까지 봄내편집실 이메일 (bomnae1993@daum.net)로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열 분에게 춘천사랑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4월호(363호) 독자 삼행시 이벤트 당첨자는 박금자, 최신애, 윤석진, 윤지영, 김은진, 허윤희, 류명남, 백사비나, 전찬복, 장진영 님입니다.
여기저기 전동킥보드 장애물입니다. - 김여진 퇴계동
전동킥보드!!! 이곳저곳에 놓여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하나 없이 길거리에 말이죠
자세히 보세요. 놓여 있는 자리가 무슨 길인지.
앞을 보지 못히는 분들에게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택배기사님 격려를 위한 문구 모집 - 유연완 동내면
인터넷 헌책방 〈까리마조프가의 책방, 춘천시 후평동소재〉을 운영하다보니 하루에 10여건 이상 택배를 발송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택배 물량으로 수고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을 격려하기 위해 택배 박스에 넣을 문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문구는 표어식으로 30자 이내이며 두 분을 선정하여 도서 상품권 2만원씩 보내드리겠습니다.
보내실곳: 문자 010-3118-9648 또는 hs660@naver.com
독자의견 - 이동훈 후평동
코로나로 인하여 춘천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여주던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주인들의 소박한 개성을 빛내던 카페와 빵집들,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추억이 사라질까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때 봄내 소식지에 빵집 지도를 올려주시고 춘천의 가게들을 웅원해주시니 참 좋습니다.
봄내 소식지에서 양질의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춘천의 착한 가게를 적극 발굴하여 소개해주시면좋겠습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춘천시민들이 더욱 이웃을 돌아보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가면 합니다.
함께 벌이고 싶은 캠페인 - 전현경 온의동
반려견과의 산책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요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시민들이 부쩍 많은 것을 봅니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부터 덩치가 크고 사나워 보이는 개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간혹 목줄을 손에서 놓고 강아지가 제맘대로 뛰어 다니도록 놔두는 견주를 볼 수 있습니다.
몇 달 전쯤에도 제가 공원 옆 도로를 걷고 있을 때 공원에서 목줄을 질질끌며 뛰어 나온 개 때문에 혼비백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개는 가만히 있는 저에게 짖으며 계속 달려드는데
먼 발치에 있는 견주는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돌아오라며 소리만 지르고 있었습니다.
우리 개는 물지 않는다는 생각이었겠지요. 하지만 지나가는 행인이 개에게 물리는 사건은 뉴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춘천시에서 조금 더 신경 써 주시면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과 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돈선 시인의 골목 이야기를 읽고 - 윤순자 석사동
최돈선 시인의 골목 이야기를 잘 읽고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오랫동안 살아오며 다녔던 곳곳에 대한 이야기라 익숙하며 반갑기에 그렇습니다.
둘째는 시인이 걸어간 발걸음을 따라가 보니 행복과 희망이 놓여 있기에 마음 따뜻해서 좋습니다.
특별히 4월에는 제가 살던 효자2동의 이야기가 있었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시절 힘들게 살아낸 날들이 떠올랐으며, 효자2동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작은 미소와 위로의 말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춘천의 골목골목에 큰 웃음과 사랑이 깃들기를 소원합니다.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오듯 - 이상진 석사동
험난한 서울 생활끝에 북한강을 거슬러 춘천으로 돌아왔다.
졸업 후 십여 넌 만에 찾은 연적지. 번듯한 건물이 들어서며 학교가 발전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연적지는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추억을 펼쳐 놓는다.
‘내가 다닌 학교가 맞나?’ 싶을 만큼 많이 변했지만 후문 쪽 처음 자취를 했던 방은 그 건물 그대로의 모습이고,
언덕길 위 마지막으로 자취를 했던 방도 그 건물 그대로다. 이래서 춘천이 정겹다. 이래서 춘천이 따스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곳곳에 추억을 그대로 품은 기억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
처음 춘천에 온 니를 말없이 품어준 의암호는 다시 돌아온 니를 여전히 말없이 품어준다.
우편 24264 강원도 춘천시 시청길 11 춘천시청 시민소통담당관실 내 봄내편집실 이메일 bomnae19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