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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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64

2021.5
#봄내를 즐기다
우리동네 보물찾기
오지와 도시 ‘극과극’ 매력부자 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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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동면은 '극과 극'의 매력을 지닌 지역이다.

만천리와 장학리는 아파트와 대학교,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며 도시가 확장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구불구불 56번 국도(일명 잼버리도로)를 한참 달려 느랏재터널을 지나면 춘천의 오지마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면은 남쪽으로는 동내면, 서쪽으로는 후평동, 북쪽으로는 신북읍, 동쪽으로는 홍천 화촌면과 접하고 있다.

만천리와 장학리, 감정리, 지내리, 월곡리, 품안리, 품걸리, 신이리, 평촌리, 상걸리 등 모두 10개의 법정리가 있는데

‘리' 별로 모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인구 1만9,728명(3월 말 기준) 가운데 90%에 가까운 1만 7,640명이

장학리와 만천리 두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2005년 동면 인구는 4,201명이었는데

2006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 이제 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동면에는 춘천시민의 발인 춘천시민버스 차고지를 비롯해

G1방송, 강원도내수면개발시험장, 강원도인재개발원, 한림성심대학, 네이버 데이터센터, 옥광산, 노루목저수지 등이 있다.

1957년 후평동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해 축조된 노루목저수지는 농업용지가 사라지면서 그 역할을 다했다.

2017년 저수지는 폐기 결정이 내려졌지만, 개발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높아져 아직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지 방향이 잡히지 않고 있다.

동면은 중앙 깊숙이 소양강댐 (1973년 완공)이 만들어놓은 소양호가 들어와 마을을 섬처럼 만들기도 했다.

북동쪽에 있는 품걸리, 품안리, 신이리, 평촌리, 상걸리 등 5개 리가 소양강댐 건설로

미울 일부가 수몰돼 많은 지역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신이리는 배를 타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육지 속의 섬이 됐으며, 현재 품안리에는 5가구만 거주하고 있다.

품걸리는 소양강댐에서 하루 2번 운행하는 배를 타거나, 홍천을 경유해서 멀리 돌아가야 하는 곳이 됐다. 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내리에 있다.




이곳만은 꼭!


①세월교


세월교보다는 '콧구멍다리'로 더 유명한 곳이다.

동면 지내리와 신북읍 천전리 경계에 있다. 겨울이면 빙어낚시 포인트로 유명했고 한여름이면 더위를 피하러 오는 쉼터였다.

소앙7교가 완공된 후 유지와 철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② 금옥골 옥광산



금과 옥이 풍부한 마을, 혹은 금과 옥처럼 아름다운 마을 '금옥골'은 월곡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곳에는 옥광산과 옥광산체험관, 찜질방, 달아실미술관, 달아실정원, 빵집 등이 있다.




③ 만천리 백로 · 왜가리 번식지



동면 만천리 '박씨 묘' 주변 소나무숲은 매년 봄이면 놀라운 장관을 선사한다.

백로와 왜가리가 떼를 지어 날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로와 왜가리는 이곳에서 새끼를 카운 후 10월이면 남쪽으로 이동한다.




④구봉산카페거리



9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구봉산으로 불린다.

만천사거리~ 감정삼거리 순환대로 사이 전망대와 쉼터 등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은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있다.




⑤느랏재 임도



느랏재를 중심에 두고 느랏재터널 위를 도는 코스와 연산골로 이어지는 코스, 대룡산에서 원창고개까지 가는 코스 등 다양한 임도가 개설돼 있다. 등산, 걷기,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사유지가 중간중간 포함돼 있고 요즘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를 막기 위한 철책도 곳곳에 세워져 있다.